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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위원동정

[아주 멋진 통일캠프] 아주대 통일연구소 조정훈 소장

작성일
2017-08-25 20:19

탈북 대학생과 남한 대학생 50명이 지난 16~19일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주최로 열린 ‘아주 멋진 통일캠프’에서 한반도 지도 퍼즐을 맞추며 남북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남한·탈북 대학생 50명 모여 통일 후 한반도 14개 市 모습 구상
"남북 연결된 강원도 평강·철원에 '스마트 DMZ도시' 만들고 싶어"

"김소월 시인의 고향인 평북 구성시에 '김소월 문학촌'을 조성하고, 춘천 '김유정 문학촌'과 연계해 통일 문학 교류의 상징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16~19일 경기도 용인 골드훼미리콘도에서 열린 '아주 멋진 통일캠프'에서는 통일 이후의 한반도 미래를 가상한 '남북도시개발프로젝트'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조정훈 소장)가 주최하고 통일교육원과 BMW코리아 미래재단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일반 대학생들과 탈북 대학생 50명이 조를 나눠 남·북한의 14개 도시를 선정해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들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및 괌 포격 위협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지만, 통일 미래의 주역으로서 평화 통일을 이루기 위한 공감대 조성과 긍정적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비주얼갑'조는 강원도 춘천에 소설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 문학촌'이 있는 것에 착안, 김소월 시인의 고향인 평북 구성시에 '김소월 문학촌'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또 구성시 주도로 김유정 작가의 유품 찾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도 했다. 김유정 작가의 편지·일기·사진 등 유품은 그의 친구인 소설가 안희남이 보관하다 6·25 때 월북하면서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다.

함경북도 청진을 판교테크노밸리처럼 '통일시대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나왔다. 청진-판교테크노밸리 연계 구상을 밝힌 '하나'조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판교의 4차산업 관련 기업들을 청진에 유치하고, 북한이 군사적 목적으로 양성한 프로그래머들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해 4차산업 관련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통원우'조는 강원도 고성군과 북한 김씨 일가의 별장이 있는 함경남도 낙원군 앞바다에 연어양식장을 만들어 노르웨이산 연어보다 10% 이상 저렴한 연어를 대한민국 전역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딸기'조는 남북이 연결된 강원도 평강과 철원 지역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생태공원 조성 등 '스마트 DMZ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황해도 재령과 전북 김제를 '기능성 건강쌀' 생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과 양강도 혜산의 들쭉과 서울의 유통망을 연결해 세계적인 들쭉술(와인의 종류) 생산·유통지로 발전시킨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조정훈 소장은 "남한 대학생과 탈북 대학생 모두가 통일 한반도의 동등한 주인이란 사실을 잊지 말고 마음속에 늘 북한을 품고 살아야 한다"며 "남북도시개발프로젝트를 통해 통일 후 남북 청년들이 마주하게 될 새로운 세상을 대학생들의 창의력을 가지고 현실감 있게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2/20170822001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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